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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인터내셔널 크라운 불참…차순위 최혜진 출전권
작성 : 2023년 04월 04일(화) 11:31

박민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불참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자격은 이날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각 국가별 상위 4명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한국에서는 고진영(3위), 김효주(9위), 전인지(11위), 박민지(21위)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

다만 박민지는 출전을 고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박민지는 4월말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해야 하고, 5월 둘째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중간에 미국을 오가며 대회를 소화하기에는 부담되는 일정이다.

박민지가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을 포기하면서, 한국 선수 중 다섯 번째로 랭킹이 높은 최혜진(25위)에게 출전 자격이 돌아갔다. LPGA 투어는 오는 7일 최종 출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 등 8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2번 시드를 받아, 일본, 태국, 호주와 B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는 4일부터 7일까지는 포볼 팀매치로 진행되며,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는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 포섬 매치 1경기로 승부를 가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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