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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2분' 토트넘, 에버턴과 1-1 무승부
작성 : 2023년 04월 04일(화) 09:16

손흥민(하얀색 유니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손흥민이 82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에버턴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15승 5무 9패(승점 50점)를 기록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승 5무 7패·승점 50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토트넘 +12·맨유 +4)에서 앞섰다.

다만 맨유가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 경쟁에서는 여전히 불리한 처지다.

6승 9무 14패(승점 27점)를 기록한 에버턴은 15위다.

지난달 24일 한국과 콜롬비아와의 A매치(2-2 무승부)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PL 개인 통산 99골)은 이날 선발출전해 후반 37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PL 개인 통산 100번째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날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에게 6.3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는 토트넘에서 선발출전한 11명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반 내내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12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해리 케인과 계속 신경전을 벌이던 상대 수비수 압둘라예 두쿠레가 손을 휘둘러 케인의 얼굴을 가격했다. 두쿠레는 즉각 퇴장당했고 토트넘은 수적 우위에 놓인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토트넘은 후반 23분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상대 반칙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자신의 리그 22호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끝내 토트넘을 외면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모우라가 후반 43분 볼 경합 도중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후반 45분에는 마이클 킨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까지 헌납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양 팀은 이후에도 남은 시간 동안 결승골을 노리며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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