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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맥심커피배 결승1국 승리…17연승 행진
작성 : 2023년 04월 03일(월) 22:16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 9단이 맥심커피배 1국에서 승리하며 올해 승률을 92.1%로 끌어올렸다.

신진서 9단은 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이원영 9단에게 13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날 결승1국은 흑을 잡은 신진서 9단이 초반부터 우세를 잡으며 앞서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결승 경험이 부족했던 이원영 9단의 실착까지 더해지면서 대국 시작 1시간 만에 승패가 갈렸다.

결승1국에서 승리한 신진서 9단은 지난 2월 26일 제41기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박정환 9단에게 승리하면서 시작한 연승 행진을 17연승으로 늘렸다.

1승을 보태며 올해 35승 3패, 92.1%의 승률을 기록 중인 신진서 9단은 연간 최고승률 경신에 청신호를 밝혔다. 신진서 9단은 2020년 승률 88.37%를 작성해 연간 최고승률 기록을 보유 중이다.

신진서 9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처음 보는 모양이 나오면서 판단이 잘 안됐지만 한수 실수하면 끝나는 바둑이라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2국은 장소를 옮겨 두는데 처음 우승했던 20기 대회 결승2국도 서울을 벗어나 두면서 졌던 기억이 있다. 그때 그 기억은 잊고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이번에는 이겨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2국은 10일 장소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로 옮겨 치러진다. 신진서 9단이 승리할 경우 종합전적 2-0으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원영 9단이 이길 경우 우승자는 1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최종국에서 가려진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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