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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네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젠지-KT 승자와 우승 다툼
작성 : 2023년 04월 03일(월) 13:34

사진=LCK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CK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갖고 있는 T1이 네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1일과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T1이 젠지를 꺾고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최종 결승전에 직행했다고 밝혔다.

▲ T1의 4연속 결승행, LCK 첫 기록
T1은 11년 동안 이어온 LCK의 역사에서 가장 많은 결승전을 치렀고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한 팀이다. 이번 스프링 이전까지 무려 13번 결승전에 올랐으며 10번 우승을 차지했다.

2023 L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7승1패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한 T1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꺾었고 1일 열린 젠지와의 3라운드 승자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최종 결승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T1은 1세트에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제이스가 7킬 1데스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덕분에 킬 스코어 23대8로 대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는 아펠리오스를 선택한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12킬을 챙기면서 승리한 T1은 3세트에서 젠지의 강력한 뒷심을 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4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제이스를 가져가면서 젠지의 예상을 벗어난 T1은 후반 교전에서 이상혁이 맹위를 떨치면서 3-1로 승리했다.

2021년 LCK 서머 결승전에 올라간 T1은 2022년 스프링에서 전승 우승, 서머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이번 스프링에서 결승에 직행하면서 네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젠지를 꺾은 T1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 Season Invitational; MSI)에도 LCK 대표로 출전을 확정 지었다. 2022년 국제 대회 성적이 좋았던 LCK는 MSI 출전권 2장을 배정받았고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르지 않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하는 특권도 얻었다. LCK 스프링 최종 결승전에 선착한 T1은 결과와 상관 없이 MSI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 한화생명e스포츠 꺾은 KT 롤스터 '기사회생'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 7연승을 이어가던 KT 롤스터는 사상 처음으로 5전제에서 만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자기 손으로 만들어냈다.

KT 롤스터는 2일 열린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시원시원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승리했다. 1세트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베이가가 만장일치로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분 좋게 출발한 KT 롤스터의 롤러코스터는 2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한 번도 죽지 않으면서 킬 스코어 7-0으로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탈락하지 않겠다는 절박함을 경기력으로 보여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세 번째 세트를 내준 KT 롤스터는 4세트에서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면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은 KT 롤스터는 오는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젠지와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T1은 하루 뒤인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3 LCK 스프링 최종 결승전에서 젠지와 KT 롤스터의 승자와 대결한다.

▲ 4일 오후 3시부터 최종 결승 진출전 티켓 예매 시작
오는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KT 롤스터와 젠지의 최종 결승 진출전 관람 티켓은 3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 S, A석으로 구분돼 있으며 가격은 각각 5만 원, 4만 원, 3만 원이다.

4월 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대망의 최종 결승전 티켓 예매는 6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며 가격은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이다.

암표 예방을 위해 예매 시 무통장 입금은 불가능하며, 한 번 취소된 표는 사전 공지 없이 불특정한 시기에 재오픈된다. 암표 신고 센터를 운영하며 제보된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제보 당사자에게 경기 관람 티켓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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