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브룩스 켑카, 리브 골프 첫 2회 우승 달성
작성 : 2023년 04월 03일(월) 10:21

브룩스 켑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리브(LIV) 골프의 첫 다승자가 됐다.

켑카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내셔널(파71)에서 열린 2023시즌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3차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켑카는 세바스티안 무뇨즈(콜롬비아, 14언더파 199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린 스타플레이어다. 지난해부터 리브 골프로 주무대를 옮겼고,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켑카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첫 승, 리브 골프 통산 2승을 수확했다. 또한 리브 골프 최초로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켑카는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무뇨즈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무뇨즈는 10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켑카를 1타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켑카는 14번 홀 버디로 다시 2타 차로 달아났다. 15번 홀에서는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무뇨즈도 같은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켑카는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 지으며 무뇨즈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한 무뇨즈는 단체전에서 미토 페레이라, 호아킨 니먼(이상 칠레), 데이비드 푸이그(스페인)와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켑카는 동생 체이스 켑카, 매슈 울프,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과 팀을 이뤘지만 단체전 2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