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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동점 스리런' 삼성, NC에 짜릿한 대역전승
작성 : 2023년 04월 02일(일) 17:36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씻은 삼성은 홈팬들 앞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과 NC는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 강민호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고, 김동엽은 4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수아레스는 3이닝 6실점에 그쳤지만 불펜진이 6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NC는 선발투수 구창모가 4.1이닝 6실점, 두 번째 투수 김진호가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초반은 NC의 분위기였다. NC는 2회초 마틴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손아섭의 3루타와 박석민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김주원과 김성욱, 박민우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내며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NC는 3회초 박건우, 마틴의 볼넷과 손아섭의 내야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오영수의 1타점 적시타, 김성욱의 2타점 2루타를 보태며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이원석과 김동엽, 김지찬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다. 4회말에는 강민호의 볼넷과 강한울의 진루타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이성규와 김동엽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냈다.

분위기를 바꾼 삼성은 5회말 김지찬의 볼넷과 피렐라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강민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6-6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6회말 김동엽과 이재현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지찬의 1타점 내야 땅볼,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8-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불펜진의 호투로 2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삼성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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