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오랜만의 콘서트를 펼치는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레드벨벳 4th 콘서트 : 알 투 브이)가 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됐다.
이날 레드벨벳은 'Pose' 'Beg For Me' 'ZOOM'으로 공연을 시작한 뒤 첫 인사를 건넸다. 슬기는 "오늘 함성 소리가 인이어를 뚫고 들어온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예리는 콘서트에 대해 "오늘은 어제와 순서가 다르다"고 귀띔했다. 첫 공연은 Red로 시작해 Velvet으로, 마지막 공연은 Velvet에서 Red로 이어지는 형태로 세트리스트를 변주했다고.
슬기는 "이런 거 상상해보셨나. 저희가 양일 다 오셔야 한다고 했더니 하루는 레드고 하루는 벨벳으로 아는 분들이 있더라. 아니다. 저희는 레드벨벳이라 다 보여줘야하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아이린은 "3년 넘는 시간 동안 콘서트를 못해서 그동안 쌓인 곡들이 많다. 그 곡들을 다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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