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리드오프 홈런' 추신수 "홈런보다 까다로운 KIA 이긴 게 더 중요"
작성 : 2023년 04월 01일(토) 17:52

추신수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오늘 결과에 크게 의미를 두기 보다는, 팀이 이긴 것이 더 중요하다"

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4-1로 이겼다.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과 통산 150승을 동시에 챙겼다.

김광현의 승리에는 추신수의 도움이 있었다. 이날 김광현은 1회초 KIA의 상위타선 박찬호-김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1점을 먼저 내주고 시작했다.

하지만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곧바로 KIA 선발투수 숀 앤더슨의 152km/h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홈런을 터뜨렸고, 경기는 곧바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 홈런으로 SSG는 넘어가려던 분위기를 초반부터 잡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추신수는 "처음 상대하는 투수이고 공격적인 투수라 나 역시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상대가 좋은 공을 던졌고 나도 치려는 마음이 강했다"고 홈런 장면을 회상했다.

2023시즌 1호 홈런을 기록한 것에 대해 "미국에서도 아마 개막전에 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조금 의아했고 시즌 전에 아프지 않고 시즌을 준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왔는데 오늘 결과가 좋았다. 개막에 좋았던 기억이 많이 없었는데 느낌이 새롭다"고 느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결과에 크게 의미를 두기 보단 KIA가 굉장히 까다로운 팀인데 팀이 이긴 게 더 중요하다.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고 오늘 승리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오늘 시작이 좋았으니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작년의 개막 10연승의 기운을 잘 받아 앞으로도 팀이 승리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