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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개막전서 KIA 상대 5이닝 1실점…최소경기 150승 도전
작성 : 2023년 04월 01일(토) 15:58

김광현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개막전에 나선 김광현(SSG 랜더스)이 통산 150승의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7개의 볼을 던지며 3탈삼진 3사사구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김광현은 SSG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할 시 정민철(전 한화 이글스) 해설위원이 보유한 기록(347경기)을 넘어 최소경기(327경기) 150승의 금자탑을 쌓는다. KBO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시작은 실점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 후속타자 김도영에게 연속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김광현은 무사 2,3루에 놓였다. 김선빈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소크라테스 브리또에게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황대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점차 안정을 찾았다. 2회초 최형우와 이창진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한승택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호령을 2루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박찬호의 안타 후 김도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소크라테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황대인을 다시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김광현은 4회초에 다시 제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창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한승택을 투수 희생번트로 2루에 보냈다. 이후 김호령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박찬호를 유격수 병살타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5회초에는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도영을 유격수 땅볼,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소크라테스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SSG는 6회초 들어 최민호를 후속투수로 마운드에 불러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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