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겸 영화감독 신준영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30일 해오름이앤티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준영은 영화 '동백'으로 대한민국 파워리더 대상 신인감독상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다.
'동백'은 지난 2021년 10월 개봉한 작품이다. 과거의 아픔을 안은 채 식당을 운영 중인 노인 순철(박근형)이 어느 날 뜻밖의 손님을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1948년 10월 19일 발생한 여순사건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70여 년간 안고 있던 고통에 대해 다뤄 호평 받았다.
신준영 감독은 '통백'을 통해 여순사건 관련 유족들의 힘든 삶은 전국민에게 알리고 위로가 돼 그 공로를 인정 받게 됐다.
신준영은 앞서 지난 28일 트라우마센터의 초청으로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 강당에서 '치유 시네마 토크'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신 감독은 안타까운 현대사를 소개하며 관객들과 아픔을 나누거나, 감동의 시간을 함께했다.
한편, 신준영은 지난 2012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연극공로상, 2018년에는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 문화예술진흥발전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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