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투자에 대해 언급했다.
박지원 대표는 30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이브의 정기주주총회에서 SM 보유 주식의 시세차손이 수백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에 대해 "손실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 공개매수에 참여해 44% 정도 15만 원에 매각했다. 내부적으로 9만 2~3000원 선까지는 적자를 보지 않는 선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SM엔터 지분을 12만 원에 취득했던 하이브는 카카오의 15만 원 공개매수에 참여해 일부를 처분했다. 하지만 아직 약 9% 내외의 잔여 주식이 남아 있어, 9만 원 선에 거래 중인 최근의 SM 주가를 적용해보면 하이브가 약 600억 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박 대표는 하이브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카카오와의 플랫폼 협력을 공고화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평가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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