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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공백에 해법 찾은 창원 LG
작성 : 2014년 12월 08일(월) 21:12

창원 LG 김시래./KBL 제공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창원 LG가 '기둥' 김종규(23·206cm)의 공백에 해법을 찾았다.

LG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종일관 밀어붙이며 92-70으로 이겼다. 3연패를 탈출한 LG는 9승15패로 7위 인삼공사에 0.5경기 뒤진 8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진 감독은 김종규의 부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종규는 지난 달 29일 전주 KCC전에서 발목을 다쳐 당분간 결장한다. LG로서는 제공권 확보에 치명타를 입은 셈이다. 김진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대표팀 차출 등 거의 휴식이 없었다"며 "스피드와 높이가 장점인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LG는 김종규 없이 인삼공사에 28점차 대승을 이끌어냈다. 데이본 제퍼슨이 20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는 등 LG는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해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김시래도 18득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날 LG는 2쿼터 막판에 역전에 성공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3쿼터에 전 선수들이 기세를 올리며 28점을 꽂아 넣었다. 상대 득점을 9점을 막은 것도 한몫했다. 골밑에서 제퍼슨과 크리스 메시가 펄펄 날았다.

이날 경기 뒤 김진 감독은 "종규가 빠져 제공권에서 아쉬운데 나머지 선수들이 노력해야 한다. 키가 작은 선수들도 리바운드 할 수 있다. 궂은일부터 움직여야 한다"며 "종규가 들어오기 전까지 매 경기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시래도 "종규 형의 공백이 크긴 한데 메우기 위해 한발 더 뛰어야 한다. 높이에서 낮아지니까 리바운드에서 적극적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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