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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단장, '유벤투스 관련 비리'로 징계…활동 중단
작성 : 2023년 03월 30일(목) 10:39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단장마저 당분간 활동할 수 없게 되며 위기를 맞았다.

토트넘은 29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 대한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징계 효력을 이탈리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파라티치 단장은 올해 1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분식회계 비리 혐의에 연루되어 FIGC로부터 2년 6개월의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파라티치 단장은 2018년부터 2021년 유벤투스 단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자본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혹과 회계 장부를 조작해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전 회장 등 이사진은 지난해 11월 불명예 사퇴했다. 유벤투스는 당시 승점 15점이 깎이는 징계를 받았다.

FIGC는 파라티치 단장에게 30개월 정지 처분을 내린 상태였는데, 징계가 이탈리아를 넘어 확장되면서 단장으로서의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토트넘은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하면서 감독직이 공석이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구단을 이끌고 있지만, 새 감독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단장마저 활동 중단 징계를 받으면서 어려움에 놓이게 됐다.

토트넘은 "FIFA 징계위원회는 이 심의 내용을 당사자에게 알린 바 없다. 구단은 해당 조치에 대해 긴급 문의를 넣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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