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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왕정훈, DP 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 출전
작성 : 2023년 03월 30일(목) 10:29

김영수 / 사진=DP 월드투어, 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김영수와 DP 월드투어에서 3차례 우승을 했던 왕정훈이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김영수는 지난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시즌 마지막 대회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 덕분에 이번 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두번의 대회를 참가하며 DP월드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이제 그는 커리어 첫 우승을 일궜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으로 복귀해 좋은 기억을 되살리려고 한다.

코리아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김영수는 "한국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대회에서 한국 팬들과 만나게 될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제가 작년에 첫 우승을 했던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그때 좋은 기억을 되살려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목표는 물론 좋은 성적으로 우승 경쟁을 하고 싶고, 기왕이면 저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 중 한 명이 우승 하길 바란다"며 각오를 다졌다.

출전을 확정한 또 다른 한국 선수, 왕정훈은 작년 여름 군제대를 하고 다시 투어에 복귀했다. 지난달 싱가포르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에 있다. 특히 왕정훈은 2016년 모로코 트로피 하산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을 연이어 우승하는 등 통산 DP 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2016년 DP 월드투어 신인상을 수상하고 리우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던 왕정훈은 "투어로 복귀하자마자 고국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뛸 수 있게 돼서 무척 기대된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고 이 분위기를 4월 대회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리아 챔피언십은 10년만에 DP 월드투어가 한국에서 개최하는 대회로 덴마크의 쌍둥이 형제 선수, 니콜라이와 라스무스 호가드,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매킨타이어와 같은 유럽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또한 국내에는 김영수, 왕정훈을 비롯해 2022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가 출전을 확정 지으며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코리아 챔피언십의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3월까지 구매하는 팬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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