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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김연경 펄펄' 흥국생명, 챔프전 1차전서 한국도로공사 격파
작성 : 2023년 03월 29일(수) 21:28

흥국생명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2 23-25 25-18)로 이겼다.

지난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의 통합우승이자 통산 5번째 챔프전 우승(2005-2006, 2006-2007, 2008-2009, 2018-2019)을 노리는 흥국생명은 이로써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하게 됐다.

흥국생명은 옐레나(32점)와 김연경(26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미연(14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캣벨(20점)과 박정아(10점)가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세트는 팽팽했다. 초반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옐레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앞서가자 한국도로공사도 캣벨의 활약으로 맞섰다. 이후 일진일퇴의 팽팽한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1세트의 주인공은 흥국생명이었다. 듀스까지 가는 등 다소 고전했지만 결국 옐레나, 김연경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7-25로 1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2세트도 손쉽게 따냈다. 초반부터 김연경의 소나기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잡은 것. 한국도로공사는 캣벨이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전무했다. 옐레나를 비롯해 김미연마저 득점행진에 가담한 흥국생명은 2세트마저 25-12로 마무리했다.

안예림과 문정원, 박정아를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23-25로 3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결국 4세트에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김연경이 연속 득점을 올렸으며 옐레나의 컨디션도 여전히 좋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전새얀, 안예림 등을 투입시키며 반전을 노렸지만, 캣벨마저 공격에서 난조를 보이며 반등하지 못했다. 이후 차분히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으로 돌아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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