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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개장하는 클럽72 "새로운 운영 방식 선보일 것"
작성 : 2023년 03월 29일(수) 14:09

사진=클럽72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는 4월 1일 개장하는 클럽72(옛 스카이72) 골프장이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골퍼들을 기다린다.

클럽72측은 "다음달 1일 개장하는 클럽72 골프장이 AI 카트를 이용하는 셀프라운딩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예약·운영·관리 방식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클럽72는 하늘코스를 공공성과 대중성에 포인트를 두고, 대중골프 문화의 변화를 선도하는 코스로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골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이용자 중심의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 하늘코스에 시범적으로 AI카트를 이용한 셀프라운딩제를 도입한다.

추적장치가 달린 AI카트는 플레이어와 1-2m 간격을 두고 자동으로 따라다닌다. 플레이어가 샷 등을 위해 정지할 때는 따라 멈추고, 구동버튼을 누르면 다시 움직인다.

클럽72 관계자는 "AI카트의 사용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일반 카트를 이용할 때보다 10만 원 정도 저렴하고, 여기에 캐디피까지 감안하면 팀당 25만 원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늘코스에는 음식과 음료의 반입을 허용한다. 한 발 더 나아가 내장객들에게 플레이전·후 15가지 식단으로 구성된 뷔페를 1인 1식 기준 무료로 제공한다.

클럽72는 또한 인천국제공항 환승객들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조,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클럽72측은 골퍼들이 적은 부담으로 명문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클럽72는 바다코스에서 직장인들이 퇴근 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9홀 야간 라운딩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클럽72는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신한동해오픈(KPGA) 대회를 개최하고, KLPGA 대회도 유치할 방침이다. 프로투어선발전, 스릭슨투어(2부 대회), 삼천리꿈나무대회(유소년대회) 등 아마추어, 프로선발전 등의 대회를 유치해 골프유망주들이 수준 높은 코스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로 개장 18년째인 바다·하늘코스 클럽하우스의 로비와 식당시설은 개보수해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고 일부 코스는 새로 단장한다.

특히 레이크·클래식 코스는 연중 수준 높은 그린 상태 유지를 위해 주요 홀에 그린을 추가 설치하고, 페어웨이 상태 개선을 위해 이종잔디(세포아)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300타석 규모의 원형 골프연습장도 깔끔하게 리모델링중이다. 연습장 중간의 마운드를 제거해 250m를 넘기는 장타자도 공 떨어지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연습장에 3만8000㎡에 달하는 인조잔디를 깔고, 2만㎡의 천연잔디를 보식해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클럽72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문 대중제 골프장의 진면목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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