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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디자인한 코스서 PGA 투어 대회 열린다
작성 : 2023년 03월 29일(수) 11:03

사진=PGA 투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디자인한 코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PGA 투어와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이하 W.W.T.)는 28일(현지시각) 오는 가을부터 멕시코 북서부의 바하 칼리포니아 반도의 디아만테 가보 산 루카스에 자리한 엘 카르도날 골프 코스에서 매년 페덱스컵 정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엘 카르도날 골프 코스는 PGA 투어에서 82승을 거둔 우즈와 그의 코스 설계 회사인 TGR 디자인이 합작해 탄생한 첫 작품으로 유명하다.

PGA 투어의 총괄 부사장 겸 사장(EVP and President)을 맡고 있는 타일러 데니스는 "우리는 W.W.T.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계속해서 멕시코와 남아메리카에서 골프를 확장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W.W.T.와 엘 카르도날 골프 코스의 만남이 PGA 투어의 가을 시즌에 큰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고, 다양하고 많은 드라마 같은 순간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는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오는 8월,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마무리되고, 가을 시즌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시즌에서 경쟁하게 될 125명의 최종 명단이 확정될 것이다.

엘 카르도날 골프 코스는 파72, 7300야드로 꾸며졌고, 우즈가 어려서 많이 플레이 했던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골프장과 많이 닮았다. 태평양의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지는 이 코스는 선수들이 매 홀 다양한 공략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월드 와이드 테크놀러지 챔피어십은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2개의 페덱스컵 정규 대회 중 하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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