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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감독 "좋은 팀 상대로 좋은 결과 거둬 기쁘다"
작성 : 2023년 03월 28일(화) 22:15

사진=방규현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

마르셀로 브롤리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1-2로 졌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한국은 16강 진출에 성공한 반면,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약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한국과 우루과이는 또 한 번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이번에는 우루과이가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상대전적은 1승2무7패가 됐다.

우루과이는 지난 24일 일본 원정에서 1-1로 비긴데 이어, 한국 원정에서는 승리를 거두며

브롤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거둬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브롤리 감독은 또 이날 가장 빛났던 한국 선수로 손흥민을 꼽으면서도 "한국이라는 팀 전체가 뛰어났다. 조직력이 뛰어났고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브롤리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은?
승리했다는 것에 기쁘다. 경기적으로 선수들이 준비한 전술에 잘 적응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거둬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Q. 일본 원정 후 한국을 상대했는데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번뜩였던 한국 선수는 누구인가?
한국은 굉장히 젊고 능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빛났던 선수는) 손흥민을 꼽고 싶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고, 경기력 자체도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 개인에 집중하기 보다는 한국이라는 팀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았다. 조직력이 뛰어났고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Q. 월드컵 때 한국과 지금의 한국 가운데 언제가 더 까다로웠나?
내가 월드컵 때는 우루과이 감독이 아니었다. 경기로 두 팀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한다면 기동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공수 전환이 굉장히 뛰어났다.

한국은 성장하는 팀이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며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뛰어나다. 선수들의 기술적인 수준도 뛰어났다.

Q. 대부분 20대 선수들로 아시아 원정을 치렀다. 이번 소집의 성과는?
임시감독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고 장기적인 목표에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으로 가는 방향에서 도움이 됐다면 만족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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