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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강병현 빠진 인삼공사, 해결사 부재에 울었다
작성 : 2014년 12월 08일(월) 20:27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해결사의 부재죠"

안양 KGC인삼공사 이동남(39) 감독 대행은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을 앞두고 고민에 빠져 있었다. 팀의 기둥인 오세근은 지난 달 28일 서울 SK전에서 착지 과정 중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결장한다. 이동남 감독 대행은 해결사로 양희종과 강병현을 꼽았다. 그마저도 강병현은 8일 경기에서 허리부상으로 결장했다.

오세근의 결장 이후 인삼공사는 2승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확실한 골밑의 승부사가 빠진 것은 인삼공사에 타격이 크다. 지난 6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도 전반을 앞서다 후반에 역전 당했다. 오세근의 공백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오세근과 강병현이 빠진 인삼공사는 전반에는 앞서며 경기를 이끌었으나 전반 막판 역전 당한 뒤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LG에 70-98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인삼공사는 양희종에게 기대를 걸어야 했다. 양희종이 득점이 많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수비에서 팀의 기둥을 잡아줄 수 있었다. 이날 양희종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에만 7점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양희종은 전반에만 팀에서 가장 많은 4개의 도움을 올리며 리온 윌리엄스, 애런 맥기와의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양희종은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자신이 맡은 문태종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줬다. 문태종은 전반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양희종은 더욱 아쉬웠다. 3득점만 했을 뿐 수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양희종은 3분28초를 남겨놓고 코트를 나간 뒤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양희종마저 빠진 인삼공사는 공수에서 맥을 못 췄다. 3쿼터에 LG에 28점을 내주고 9득점에 그친 인삼공사는 계속된 슈팅난조로 좀처럼 따라붙지 못했다. 3쿼터를 51-76으로 크게 뒤진 인삼공사는 결국 4쿼터에도 힘을 쓰지 못한 채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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