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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우승' 한우진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내고파"
작성 : 2023년 03월 28일(화) 17:44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에서 정상에 선 한우진 7단이 소감을 전했다.

28일 강원도 양구군청에서는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시상식이 열렸다. 우승자 한우진 7단을 비롯해 관계자들은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00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예선에는 67명이 출전해 1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양구군 백자박물관에서 열린 본선을 통해 한우진 7단과 박현수 5단의 결승이 성사됐다.

2월 26일 양구 현지에서 열린 1국에서는 한우진 7단이 10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장소를 바둑TV스튜디오로 옮겨 3월 8일 열린 2국에서는 한우진 7단이 19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초대 챔프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흥원 양구군수는 우승한 한우진 7단에게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준우승자 박현수 5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을 수여했다.

한우진 7단은 "대회를 후원해준 양구군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초 대국이 많지 않아 실전감각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시기에 좋은 대회가 생겨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조금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했고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 시리즈는 첫 수를 바둑판 중앙인 천원에 착점해 대회명에 걸맞는 기보를 남기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양구군과 양구군 스포츠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및 주관한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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