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이 개봉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바운드'(연출 장항준·비에이엔터테인먼트 등)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항준 감독,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웅,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함께했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신이 내린 꿀팔자, 윤종신이 임보하고, 김은희가 입양한 눈물자국 없는 말티즈, 장항준 감독"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장항준 감독은 "제가 원래 영화를 개봉할 때 쫄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근데 이번엔 상당히 쫄린다. 이 작품이 유작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영화 감독들은 자신이 언제 데뷔하게 될 지 모른다. 살면서 죽을 때까지 몇 작품을 할 지도 모르고, 언제 인생에 영화를 찍을지도 모른다"며 "저희 나이 또래 감독님들이 사실 극소수만 살아남았다. 이 작품 말고 유작은 그 다음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쫄린다. 감개무량하고, 투자 받기도 힘들었다. 한 번 정도 제작이 무산됐다. 영화가 기획돼서 만들어지는데 딱 11년 걸렸다. 저도 5년의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로,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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