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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대폭발' 한화, 삼성 격파…1위로 시범경기 마쳐
작성 : 2023년 03월 28일(화) 16:29

한화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치며 다가오는 정규시즌 선전의 기대감을 키웠다.

한화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14-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한화는 9승 1무 4패를 기록, 1위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치게 됐다. 10승 4패의 삼성은 2위다.

한화는 이원석(중견수)-문현빈(2루수)-채은성(지명타자)-브라이언 오그레디(좌익수)-노시환(3루수)-김인환(1루수)-유로결(우익수)-박상언(포수)-한경빈(유격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기중.

삼성은 이에 맞서 투수 원태인을 필두로 김지찬(2루수)-이재현(유격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지명타자)-김태훈(우익수)-공민규(1루수)-이해승(3루수)-김성윤(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삼성을 몰아붙였다. 1회초 이원석, 문현빈의 연속안타와 채은성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오그레디의 1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을 파고들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노시환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일격을 당한 삼성은 2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태훈, 김태군의 연속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공민규의 2루수 병살타에 3루주자 김태훈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한화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3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오그레디, 노시환의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김인환과 유로결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박상언의 삼진으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한경빈과 이원석마저 연이어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삼성은 3회말 김성윤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2루수의 실책과 상대 투수의 폭투, 김지찬의 볼넷,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 이원석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김태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김태군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한화는 4회초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채은성, 노시환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김인환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유로결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박상언의 땅볼 타구에 상대 2루수의 실책이 나오며 3루주자 김인환마저 홈을 밟았다.

여유가 생긴 한화는 5회초 김태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이원석에게 희생플라이를 헌납하며 한 점을 내줬지만, 9회초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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