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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1회전 끝…마산고·장충고 승
작성 : 2023년 03월 28일(화) 11:04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회전을 마무리했다.

우천 순연으로 하루 늦은 24일부터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막을 올린 2023년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회전을 마쳤다. 매 경기 명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전통의 강호와 함께 신생팀의 약진 등 이변도 연출됐다.

마산고가 청담고를 상대로 지난해 황금사자기 대회에서의 패배(4:5 패)를 되갚아줬다. 마산고는 2:3으로 뒤진 7회초 박세헌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300일 만에 청담고에 5:4로 승리했다.

정규 이닝동안 7:7로 승부를 가리진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경기항공고가 10회초 3점을 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10회말 화순고 문의현이 동점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회초 경기항공고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올리고 11회말 1사 만루의 위기에 등판한 성준서가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8회까지 2:2로 팽팽히 맞서다 배재고 김현수가 1사 주자 3루에서 끝내기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신세계 이마트배 초대 우승팀 북일고는 투수들이 난조를 보였다. 결국 1:8로 휘문고에 콜드패 당하며 아쉽게 1회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준우승팀이었던 장충고는 볼넷을 13개로 자멸한 충훈고에 여유로운 투수운영을 선보이며 6:0으로 완승했다. 장충고는 올해 가장 유력한 우승팀으로 꼽히고 있다.

상우고는 2018년 5월 이후 무려 1770일 만에 전국대회에서 승리했다. 상우고 김래현의 5이닝 무실점 6탈삼진, 김태우가 2이닝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해 창단하여 첫 전국대회를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대회로 출전한 거제BC는 경민IT고를 한점 차로 누르며 창단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거제BC 이유준과 서인준은 5이닝, 4이닝씩 각각 던지며 호투했다.

2021년 창단한 천안CS는 네 경기 만에 전국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11회 연장 승부치기까지 간 천안CS는 11회 천안CS 김선권의 결승 2루타와 김윤석이 무실점에 힘입어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학부모와 동문들, 그리고 야구팬들까지 경기장에 총출동하며 선수들의 열정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4월 3일부터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질 16강전에 어느 팀이 진출하게 될지 벌써부터 전통 강호의 약진과 이변 속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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