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막을 앞둔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번째로 높은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8일(한국시각)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파워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서 샌디에이고는 30개 팀 중 3위로 뽑혔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89승 73패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전과 디비전시리즈를 거쳐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아쉽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발목이 잡히며 월드시리즈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비시즌 기간 착실하게 전력 보강을 했다. 최고의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자유계약(FA)을 통해 영입했으며 매니 마차도와 연장 계약도 체결했다. 금지약물 적발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시즌 초반 복귀한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올해 최고의 FA 중 한 명이던 보가츠를 붙잡았고, 마차도와는 11년 연장계약을 맺었다"며 "또한 시즌 개막 후 몇 주만 지나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합류하고 외야수 후안 소토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지난 몇 년 간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야구계를 놀라게 했으며 팬들이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워랭킹 1위에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름을 올렸다. 휴스턴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장인 우완투수 저스틴 벌랜더(뉴욕 메츠)를 FA로 떠나보냈지만, 2020년 MVP의 영예를 누렸던 호세 어브레유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2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뽑혔다. 애틀랜타는 올스타 출신 포수 션 머피를 품에 안았으며 지난해 십자인대 부상에 신음했던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도 건강하게 복귀했다.
한편 LA 다저스와 메츠가 TOP 5를 구성한 가운데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과 배지환이 뛰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6위에 머물렀다. 좌완투수 류현진이 복귀할 예정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7위를 마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