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KBSA, 전국고교야구대회 로봇심판 도입 위해 28일 시연회 개최
작성 : 2023년 03월 27일(월) 16:48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국고교야구대회에 로봇심판을 도입하기 위한 시연회가 28일 열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8일 오후 2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시스템(로봇심판)을 전국고교야구대회에 도입하기 위한 시연회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KBSA는 로봇심판 도입으로 스포츠 4대악인 입시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불공정한 심판 판정으로 발생하는 갈등과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KBSA는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재연하고 160-190cm에 이르는 다양한 신장의 고교 선수를 실제 경기와 같이 배치 및 투구해 현장 지도자 및 KBSA 심판진의 의견으로 고교야구에 맞는 스트라이크 존 설정 및 원활한 시스템 도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로봇심판은 고정된 위치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투구한 공의 위치, 속도, 각도 등을 정확하게 측정하며 판정 결과를 주심에 전달해 볼·스트라이크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되지 않아 공정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KBSA 이종훈 회장은 로봇심판 도입에 대해 "야구 경기에서 공정한 심판 판정을 보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로봇심판을 도입함으로써 경기에서 발생하는 논란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개입찰읕 통해 고교야구 로봇심판 운영 업체로 선정된 스포츠투아이는 한국프로야구(KBO) 퓨처스(2군)리그에서 3년 간 로봇심판 시스템을 운영했으며, 투구추적 시스템과 자체기술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로봇심판을 개발했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로봇심판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4월 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부터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