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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유지한 SSG, '4실책' LG에 역전승
작성 : 2023년 03월 27일(월) 15:36

SSG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SG랜더스가 수비진이 흔들린 LG 트윈스를 격파했다.

SS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SSG는 4승 3무 5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LG는 8승 5패다.

SSG는 투수 커크 맥카티를 필두로 오태곤(중견수)-김성현(2루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조형우(지명타자)-최항(3루수)-김민식(포수)-최경모(유격수)-최상민(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이에 맞서 서건창(2루수)-박해민(지명타자)-오스틴 딘(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1루수)-박동원(포수)-송찬의(3루수)-이천웅(좌익수)-홍창기(중견수)가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이민호.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후 김현수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자 박동원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SS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선두타자 김민식이 중전 안타를 친 뒤 최경모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후속타자 최상민은 1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만드는 데 그쳤지만,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김민식이 홈을 밟았다.

이후 양 팀 투수진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길었던 침묵을 깨뜨린 쪽은 SSG였다. 7회초 김민식의 볼넷과 최경모의 번트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으로 무사 2, 3루가 연결됐다. 그러자 최상민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으며, 최경모의 3루도루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오태곤도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 올렸다.

기세가 오른 SSG는 8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최지훈의 우전 안타와 전의산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2루수의 실책, 박성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대타 김강민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터뜨렸으며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온 틈을 타 3루주자 전의산이 홈을 밟았다.

다급해진 LG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SS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SSG 선발투수 맥카티는 76개의 볼을 뿌리며 5이닝을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고효준(1이닝 무실점)-송영진(1이닝 무실점)-백승건(1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최상민(3타수 1안타 1타점)과 김강민(1타점), 오태곤(4타수 무안타 1타점)은 클러치능력을 과시했다.

LG는 무려 4개의 실책을 범한 수비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이민호(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비자책점)는 호투를 선보였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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