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MCU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여성 폭행 혐의로 기소됐으나 결백을 호소 중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나단 메이저스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30대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와 관련해 뉴욕경찰국은 "피해자가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며 "조나단 메이저스는 교살, 폭행, 괴롭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조나단 메이저스의 법률대리인은 폭행 혐의에 대해 "결백하다. 오히려 피해자"라며 "우린 모든 기소가 즉시 취하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증거를 수집,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나단 메이저스 측이 제출한 증거는 사건이 발생한 차량의 비디오 영상, 목격담, 진술서 2장 등이다. 이에 대해 이들은 "모든 증거는 조나단 메이저스가 완전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조나단 메이저스가 출연하고 있던 미국 육군 캠페인 광고가 중단됐다. 미 육군 측은 "그의 체포를 둘러싼 의혹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유죄가 입증될 때까진 무죄지만, 조사가 완료될 때까진 광고를 중단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2011년 '두 낫 디스터브'로 데뷔해 '몬태나' '정글랜드' '더 하더 데이 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HBO드라마 '러브크래프트 컨트리'에 출연하며 2020년 에미상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특히 조나단 메이저스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 시즌1을 비롯해 지난 2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MCU 사상 최악의 빌런 캉을 연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