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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 셰플러·영 연파하고 PGA 마지막 '매치킹' 등극
작성 : 2023년 03월 27일(월) 10:09

샘 번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샘 번스(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번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캐머런 영(미국)을 상대로 5개 홀을 남기고 6홀을 앞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의 마지막 매치플레이로, 번스는 마지막 '매치킹'으로 남게 됐다.

번스는 작년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2018-2019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한 번스는 2021년 2승, 지난해 2승에 이어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으로는 350만 달러(약 45억5000만 원)를 거머쥐게 됐다.

조별리그 3승을 포함해 5연승으로 4강에 오른 번스는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만났다.

승부는 치열했다. 끌려가던 번스는 13번 홀과 15번 홀을 따내며 동률을 이뤘고, 17번 홀 버디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셰플러가 버디를 잡으며 승부는 연장까지 흘렀다.

19번 홀에서 버디, 20번 홀에서 파로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21번 홀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번스가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꺾고 결승에 오른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 영이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번스는 5번 홀과 6번 홀을 연속으로 잡으며 리드를 가져왔고, 7번 홀에서 영이 보기를 범하며 4홀 차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번스는 10번 홀과 12번 홀도 버디로 잡아냈고, 13번 홀까지 버디를 낚으며 5개 홀을 남기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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