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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콘테 감독과 결별…스텔리니 감독대행 체제
작성 : 2023년 03월 27일(월) 07:43

콘테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결국 결별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에 따라 구단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콘테 감독의 첫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콘테 감독의 공헌에 감사하며, 그의 좋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이 물러난 이후 혼란에 빠져 있었지만, 콘테 감독은 팀을 잘 수습하며 토트넘을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로 이끌었다.

토트넘의 손흥민도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올 시즌 콘테 감독의 토트넘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했다.

특히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3-3 무승부를 기록한 뒤 "팀에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며 선수단을 직격하는 한편, "토트넘은 20년 동안 같은 구단주였지만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 감독을 바꾸더라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결국 A매치 휴식기 동안 토트넘과 콘테 감독은 결별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잔여 시즌 동안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직을 맡길 예정이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는 수석코치를 맡는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올 시즌 콘테 감독이 담낭염 수술과 치료로 잠시 팀을 떠났을 때 감독대행직을 수행한 바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10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최고의 마무리를 하기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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