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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셰플러, WGC 델 매치플레이 4강 진출
작성 : 2023년 03월 26일(일) 11:17

스코티 셰플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 4강에 진출했다.

셰플러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J.T. 포스톤(미국)을, 8강전에서 제이슨 데이(호주)를 꺾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 조 1위를 차지한 셰플러는 토너먼트 무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셰플러는 지난 2021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 대회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서 3연속 결승 진출과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 2003-2004년)가 유일하다.

이날 셰플러는 포스톤과의 16강전에서 14번 홀까지 2홀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15번 홀 버디로 1홀을 따라붙더니, 17번 홀 버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 포스톤의 보기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셰플러는 데이와의 8강에서도 6번 홀까지 3홀 차로 끌려가뎌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8번 홀과 9번 홀을 연달아 승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12번 홀부터 14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승리하며 2홀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2홀차 리드를 유지한 셰플러는 2&1(1홀 남기고 2홀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강에 진출한 셰플러는 샘 번스(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반대편 4강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캐머런 영(미국)이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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