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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데뷔전 우승 보인다…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작성 : 2023년 03월 26일(일) 11:02

유해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2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앨리슨 리(미국),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 16언더파 200타)와는 단 1타 차.

유해란은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수상했고, KLPGA 통산 5승을 수확한 선수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Q)-시리즈에 응시해 수석 합격하며, LPGA 투어에 입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은 우승 경쟁에 뛰어들며, 데뷔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유해란은 2번 홀과 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은데 이어,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간 유해란은 14번 홀과 15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더니,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추가하며 공동 2위로 도약한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부티에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세영과 양희영, 신지은, 안나린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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