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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X임수향, 사랑하며 울고 웃고 ['꼭두의 계절' 종영]
작성 : 2023년 03월 25일(토) 10:39

꼭두의 계절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웃고 떠들다가도 티격태격대고. 싸우다가도 헤어짐에 그리워하는. 연인들의 다양한 감정을 '꼭두의 계절' 김정현, 임수향이 열연으로 펼쳐냈다.

2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 최종화에서는 재회한 꼭두(김정현)와 계절(임수향)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죽음을 준비하는 꼭두의 모습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옥신(김인권)과 각신(차청화)의 모습에서 서로를 향한 애틋함이 묻어났다. 슬퍼하는 옥신과 각신에게 꼭두는 "날 기억해 줘"라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 인사를 위해 꼭두와 만난 계절은 울며 연신 "사랑해"라고 말했다. 꼭두의 얼굴을 감싸며 사랑을 되뇌는 계절에, 꼭두 역시 눈물을 뚝뚝 흘렸고 두 사람은 눈물의 마지막 입맞춤을 나눴다.

꼭두가 그렇게 사라진 뒤, 모든 것을 잃은 듯 생기 없이 지내던 계절에게 한 남자아이가 화분을 들고 찾아왔다. 꼭두가 미리 준비한 꽃 선물이었다. 이에 계절은 다시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왕진의원을 개원해 진료비 대신 사람들에게 꼭두 신의 안녕을 빌어달라고 부탁했다.

꼭두는 사라졌지만, 꼭두와 보호계약서의 효력은 여전히 남아있어 계절은 어떤 남자와도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정원(김다솜)과 한철(안우연)의 결혼식 아침 기적 같은 만남이 찾아왔다. 꼭두와 헤어졌던 성당에 홀로 앉아 꼭두를 그리워하고 있던 계절 앞에 꼭두가 나타난 것.

두 사람은 열정적인 입맞춤으로 재회를 알리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정현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꼭두의 계절'. 임수향의 열연과 김정현의 1인 3역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주인공들의 사랑스럽고도 가슴 절절한 분위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영상미가 돋보인 작품이다.

여기에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낸 스토리가 재미를 더했다. 첫 만남 때부터 티격태격하던 두 주인공이 후반부로 갈수록 애틋해지면서 시청자도 함께 웃고 울게 만든 것. 꼭두와 계절의 기적 같은 재회가 눈물을 쏙 빼다가도 마지막까지도 티격태격대 코믹하고, 또 감동적인 엔딩으로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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