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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클린스만호, 콜롬비아 상대 2-0 앞선 채 전반 마쳐
작성 : 2023년 03월 24일(금) 20:56

손흥민 / 사진=팽현준 기자

[울산=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클린스만호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끝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이후 첫 A매치이자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의 후임인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은 이처럼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에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치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조규성이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정우영과 손흥민, 이재성이 뒤를 받쳤다. 황인범과 정우영이 공·수를 조율했으며 백4는 김영권과 김민재, 김태환, 김진수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콜롬비아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라파엘 산토스 보레가 득점을 노렸으며, 호르헤 카라스칼, 하메스 로드리게스, 디에고 발로예스가 뒤에서 지원했다. 케빈 카스타뇨, 마테우스 우리베가 중원에 위치했으며 모히카 호안, 혼 루쿠미, 카를로스 쿠에스타, 무뇨스 다니엘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카밀로 바르가스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초반 팽팽한 탐색전이 펼쳐진 가운데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상대 수비진의 실책이 나오며 바르가스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 페널티 박스 밖 중앙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이를 놓치지 않고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첫 득점을 올리고 있다 / 사진=팽현준 기자


일격을 당한 콜롬비아도 반격했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보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볼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22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발로예스가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김승규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23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당한 김진수를 대신해 이기제가 모습을 드러냈다.

수비를 강화하면서도 틈틈히 역습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리던 한국은 전반 25분 좋은 기회를 놓쳤다. 황인범이 상대 왼쪽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날카롭게 감아찼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 27분에는 상대 수비진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페널티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황인범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9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감아찼다. 볼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전반 40분에는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기제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꾸준히 추가골을 노리던 한국은 종료 직전 마침내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주인공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환상적인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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