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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루니 넘었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원정서 2-1 승리
작성 : 2023년 03월 24일(금) 09:10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잉글랜드가 이탈리아를 격파했다.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2-1로 제압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유로 2020 결승전에서 만난 팀들이다. 당시에는 이탈리아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맞대결에서는 잉글랜드가 적지에서 이탈리아를 격파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잉글랜드가 이탈리아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1961년 이후 무려 62년 만이다.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슈팅이 이탈리아 수비진의 육탄 수비에 막혔지만, 데클란 라이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잉글랜드는 전반 44분 케인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이 골로 케인은 A매치 통산 54골을 기록, 웨인 루니(A매치 53골)를 넘어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달성했다.

이탈리아는 후반전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로렌조 펠레그리니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마테오 레테기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35분 루크 쇼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남은 시간 이탈리아의 공세를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2-1 승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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