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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 29점' 한국도로공사, PO 1차전서 현대건설 제압…100% 확률 잡아
작성 : 2023년 03월 23일(목) 21:06

한국도로공사 선수단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PO)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PO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18 23-25 25-15 25-17)로 꺾었다.

이로써 1승을 선점한 한국도로공사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여자부의 경우 PO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16번 중 16번)에 달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앞선 정규리그에서 3위에 올라 PO에 직행했다.

반면 정규리그 2위로 PO에 오른 현대건설은 1패를 떠안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캣벨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한 29점, 박정아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한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건설은 몬타뇨가 20점으로 분투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한국도로공사가 중반부터 기회를 잡았다. 9-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정대영-캣벨-박정아가 연속 5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 캣벨, 배유나 등이 현대건설의 코트를 뒤흔들었다. 1세트는 한국도로공사가 25-18로 챙겼다.

2세트도 한국도로공사가 흔들리는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틈타 13-9까지 앞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몬타뇨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16-1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한국도로공사가 20-17까지 앞섰으나 다시 현대건설이 이다현의 2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몬타뇨의 퀵오픈과 2연속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결국 현대건설이 25-23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초반부터 캣벨의 퀵오픈,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배유나와 캣벨이 번갈아 가며 현대건설의 코트를 흔들면서 21-12까지 앞섰다. 현대건설도 몬타뇨가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세트도 한국도로공사가 25-15로 따냈다.

4세트에서도 양팀은 10-10까지 접전이었으나 한국도로공사가 박정아의 블로킹, 3연속 상대 범실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캣벨, 정대영 등이 득점하며 집중 공격에 나섰다. 결국 경기는 끝까지 리드를 지킨 한국도로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이윤정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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