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기적 꿈꾸는 BNK 박정은 감독 "선수들, 후회없는 경기 했으면…"
작성 : 2023년 03월 23일(목) 18:35

BNK 박정은 감독 / 사진=WKBL 제공

[부산=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꿈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부산 BNK썸 박정은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BNK는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7승 13패로 2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에서 3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16승 14패)를 꺾고 창단 처음으로 챔프전에 오른 BNK는 이번 시리즈에서 먼저 2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칠 위기에 몰려 있다. 이날 경기마저 내줄 시 우승컵을 우리은행에 내주게 된다.

경기 전 만난 BNK 박정은 감독은 "1, 2차전을 (원정인) 아산에서 경기를 하고 왔지만, 선수들이 그 안(패배)에서도 무엇을 얻었다 생각한다. 3차전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보충해서 선수들이 후회없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2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에이스 김한별은 이날 어느정도의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전망이다. 박 감독은 "(김한별이) 뛰려고 준비하고 있다. 워밍엄 상태에 따라 출전 시간이 조절될 것 같다"며 "진통제를 먹고 나오기 때문에 (몸 상태는) 60%정도 밖에 되지 않나 싶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제가 잘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BNK는 올 시즌 홈에서 10승 5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사직에서 주는 안정감이 있다. 또 선수들이 홈 팬들의 응원에 같이 흥을 받는 것 같다. 경기력이 떨어지다가도 응원에 힘입어서 딛고 올라가는 리듬을 잘 타다 보니 홈에서 강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저희는 익숙하지만 원정팀이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홈에서는 한 번 붙어볼 만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하며 코트로 나섰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