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PO) 1차전 기선 제압을 노리는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변화된 스타팅 라인업을 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PO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3위(20승 16패·승점 60)로 4위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준플레이오프 없이 PO에 직행한 한국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24승 12패·승점 70)을 만난다.

현대건설과는 이번 시즌 3승 3패로 팽팽히 맞섰다. 1,2,3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이 승리했고, 4,5,6라운드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꺾었다.

한국도로공사는 4시즌 만에 흥국생명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이와 함께 통산 3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경기 전 만난 김종민 감독은 달라진 스타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박정아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선다.

김종민 감독은 "항상 시즌을 거치면서 계속 바꿔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낯선 것은 없을 것이다. 상대 레프트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교체 투입될) 전새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새얀의 블로킹 능력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김종민 감독은 "(전새얀이) 시합을 많이 뛰었으면 감각적으로 올라왔을 텐데, 아직 완벽하다고 판단하진 않고 있다. 그래도 레프트 쪽 공격은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민 감독은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속공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윤정이와 얘기를 나눴다. 속공을 잘 써야 양 날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 플레이어'로는 역시 세터 이윤정을 꼽았다. 김종민 감독은 "(이)윤정이만 제대로 하면 다 잘할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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