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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임하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봄 배구의 '화이팅' 나올 것"
작성 : 2023년 03월 23일(목) 18:29

강성형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PO) 1차전 승리를 노리는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PO 1차전을 치른다.

시즌 초반 개막 15연승을 달렸으나 김연경의 흥국생명에 정규리그 1위를 내준 현대건설은 2위(24승 12패·승점 70)로 PO에 직행했다.

준플레이오프 없이 3위(20승 16패·승점 60)로 PO에 오른 한국도로공사가 맞대결 상대다.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와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다만 현대건설이 1,2,3라운드를 가져갔고, 한국도로공사에 4,5,6라운드를 내준 점이 다르다.

현대건설은 시즌 막판 연패하는 등 주춤했던 흐름을 끊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지난 시즌 압도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거머쥐었던 현대건설은 아쉽게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강성형 감독에게는 첫 포스트시즌이다.

강성형 감독은 "이미 포스트시즌을 한 듯한 느낌이다. 긴장은 물론 되지만 생각처럼 와닿지는 않는다. 평상시에 하는 것처럼 준비했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정지윤에게 서브가 집중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정)지윤이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전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러 고비를 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 (고)예림이는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지윤이가 숨쉴 수 있는 여유를 갖게끔 예림이로도 대체할 생각이다"라고 경기 운영 계획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리베로 김연견의 활용법에 대해서도 전했다. 강성형 감독은 "아직 통증이 있어 순발력이 조금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두 경기를 교체하면서 소화했기 때문에 코트 안에서 100%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테랑이 많은 한국도로공사 대처법에 대해서는 "한국도로공사가 베테랑 답게 리딩 블로킹 능력과 수비가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저희 팀도 후반 들어 힘들었지만, 봄에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봄 배구의 '화이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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