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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정율 스님 "개인 레슨으로 출타, 도반들에 미안해" [TV캡처]
작성 : 2023년 03월 23일(목) 08:22

인간극장 / 사진=KBS1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인간극장' 정율 스님이 도반(함께 불도(佛道)를 수행하는 벗) 스님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음악으로 수행하는 성악가 정율 스님의 이야기가 담긴 '산사의 소프라노, 정율' 4부로 꾸며졌다.

이날 정율 스님은 도반 스님들에게 "수업이 끝날 때쯤 되면 회주 명성 스님께서 '정율이 오늘 개인 교습 가는 날이에요. 잘 다녀와요'라고 할 때 스님들 심정은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스님들은 "아무 생각 없었다. 아까 말한 대로 내가 노래를 잘하면 '나도 좀 해주지'하는데 우리 둘은 음치군단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율 스님은 "전 그럴 때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왜냐하면 도반 스님들은 출타 한 번 나가려면 허락받고 나가야 하는데"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일문 주지 스님은 "그때는 젊은 마음에 바깥에 나가고 싶지 않냐. 정율 스님만 나가면 '나도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농담했다.

이를 들은 스님들은 "바깥에 나가는 것도 안 좋아하면서 부럽기는"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정율 스님은 "그래서 도반 스님들한테 미안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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