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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2위
작성 : 2023년 03월 22일(수) 22:11

이해인 /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여자피겨의 기대주 이해인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이해인은 2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9.51점, 예술점수(PCS) 34.11점으로 도합 73.62점을 받아 79.24점의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이어 2위에 위치했다. 73.46점의 미하라 마이(일본)가 3위다.

지난 달 펼쳐진 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210.84점을 획득,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이 대회에서 14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이해인은 이로써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김연아 이후 10년 만의 한국 선수 메달 수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김연아(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뿐이었다. 김연아가 2013년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뒤로 10년 동안 한국 피겨는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김연아 은퇴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지난해 여자 싱글 5위에 오른 유영이었다.

또한 이해인은 이날 선전으로 지난 2020년 ISU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본인의 최고점(70.08점)도 새로 쓰게 됐다.

이해인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정말 출전하고 싶었는데, 좋은 모습까지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다"며 "남은 프리 경기에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꼭 오고 싶었던 대회인 만큼 즐기면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채연은 64.06점으로 12위, 60.02점의 김예림은 60.02점으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순위가 가려지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4일 오후 5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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