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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27점' 한국전력, 우리카드 상대 2년 연속 업셋…PO 진출
작성 : 2023년 03월 22일(수) 21:24

한국전력 선수단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이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준PO·단판)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8 18-25 25-22)로 이겼다.

정규리그 4위로 이번 '봄 배구'에 나선 한국전력은 이로써 PO(3전 2선승제)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PO에서 2위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반면 정규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우리카드는 2년 연속 한국전력에 발목이 잡히며 준PO에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우리카드는 지난시즌 준PO에서도 한국전력에 1-3으로 패한 바 있다.

한국전력 타이스는 2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서재덕(13점)과 임성진(11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우리카드에서는 아가메즈(30점)가 후위 공격 8점, 블로킹 3점, 서브 4점으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거세게 우리카드를 몰아붙였다. 타이스가 맹활약하며 선봉에 섰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분전으로 맞섰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타이스, 서재덕의 득점을 앞세워 1세트를 25-19로 따냈다.

2세트 들어서도 한국전력의 좋은 경기력은 지속됐다. 타이스가 2세트에만 8점을 올렸으며, 서재덕과 임성진도 쾌조의 몸놀림을 과시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6점을 올리며 응수했지만,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으며 반등하지 못했다. 서재덕의 서브와 타이스의 백어택에 힘입은 한국전력은 2세트마저 25-18로 가져갔다.

아가메즈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3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기어코 4세트에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중반까지 시소게임이 펼쳐졌지만, 신영석·임성진의 연속 3득점과 하승우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단숨에 치고 나갔다. 이후 연이은 상대 범실과 타이스의 블로킹, 임성진의 스파이크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위닝 블로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 타이스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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