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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김선형 동반 더블-더블' SK, 캐롯 꺾고 6연승 질주…2위 LG와 0.5G 차
작성 : 2023년 03월 22일(수) 20:31

SK 워니(34번)와 김선형(오른쪽)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울 SK가 자밀 워니,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캐롯과의 홈 경기에서 88-73으로 이겼다.

이로써 파죽의 6연승을 달린 3위 SK는 33승 18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창원LG(33승 17패)를 반 경기차로 맹추격했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을 경우 5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캐롯(26승 25패)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5위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SK 워니(25득점 10리바운드)와 김선형(13득점 12어시스트)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재현(11득점 7리바운드), 허일영(11득점 6리바운드)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캐롯에서는 이정현(23득점)과 조나단 알렛지(25득점 9리바운드)가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쿼터는 캐롯의 분위기였다. 알렛지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했으며 이정현의 3점포도 림을 갈랐다. SK는 워니와 오재현의 득점포로 응수했지만, 이정현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캐롯이 19-14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주춤했던 SK는 2쿼터 초반 반격을 시작했다. 김선형이 맹활약하며 선봉에 섰다. 캐롯은 최현민의 외곽포로 맞섰지만,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일진일퇴의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홍경기의 3점슛을 앞세운 SK가 39-37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SK는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워니가 캐롯의 골밑을 흔들었으며 오재현, 최부경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캐롯은 김진용의 골밑 득점과 조한진의 3점포로 맞불을 놨지만,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워니의 플로터와 오재현의 자유투 득점까지 나온 SK가 68-55로 달아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캐롯의 추격을 뿌리쳤다. 캐롯은 모리구치 히사시의 외곽포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SK의 공격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반등하지 못했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SK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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