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동하는 김하성이 시범경기에서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지만, 타점 및 도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1회말 1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콜로라도 1루수는 2루로 송구했으며 김하성은 무사히 출루에 성공했다. 이때 3루주자도 홈으로 파고들며 김하성의 타점이 인정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루까지 훔치며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한 김하성은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김하성은 2회말 유격수 땅볼, 4회말 2루수 뜬공에 그친 뒤 6회초 대수비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안타를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시범경기 타율은 0.429에서 0.353으로 하락했다.
한편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은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14-2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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