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 카일 슈와버가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가동했다.

슈와버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결승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슈와버의 방망이는 미국이 1-3으로 뒤진 8회초 매섭게 돌아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일본의 5번째 투수로 출격한 다르빗슈 유의 10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패색이 짙었던 미국은 슈와버의 홈런포로 막판 역전극을 꿈꿀 수 있게 됐다. 다만 이후 트레이 터너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J.T. 리얼무토와 세드릭 멀린스가 각각 유격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침묵하며 추가점을 뽑지 못한 채 이닝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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