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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프로포폴 처방 의사, 셀프 투약까지…의협 "의료계 명예 훼손"
작성 : 2023년 03월 22일(수) 09:49

유아인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배우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하고, 셀프 프로포폴 투약으로 경찰에 적발된 의사에 대해 징계 심의를 요청했다.

21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 이하 의협)는 유아인에게 프로포폴 처방 및 불법 투약으로 적발된 의사에 대해 상임이사회 서면결의를 진행하고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를 부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서울 강남의 의원 소속 A의사는 지난 13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체포됐다. 경찰은 유아인에게 프로포폴 처방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위해 해당 병원을 방문했다가 의사 A씨가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을 적발했다.

이와 관련해 의협은 "이번 사건이 의사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것은 물론 의료계 전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인 만큼, 불법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회원에 대해서는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를 부의하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대처해나갈 방침"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어떠한 상황에서도 비윤리적 의료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의사의 비윤리적 의료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가 필요함에 동의하고 있다. 일부 극소수 의사 회원의 잘못으로 인하여, 현장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의 선량한 의사들이 오해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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