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불타는 트롯맨' 에녹이 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21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경연 종영 기념 특집2부 '불타는 디너쇼'로 꾸며져 톱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뮤직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날 에녹의 한 31살 팬은 "에녹 아버지가 방송에서 공개 구혼을 하는 장면을 보고 결심을 했다. 오빠와 결혼을 하기로"라는 사연을 전했다.
불타는 트롯맨 디너쇼 에녹 / 사진=MBN 캡처
이어 "SNS에 연락처를 구하는 글을 남겼더니 연락이 왔다. 그런데 황에녹이라는 중학교 동창이 연락한 것"이라며 "저의 덕질의 메이트이자 사랑의 라이벌인 엄마와 함께 공개구혼을 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해당 팬과 어머니는 관심을 독차지했다. 어머니는 "나이차가 13살이다.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에녹이라면 허락하겠다고 약속을 해놨다"고 말했다.
이에 에녹은 나이 제한은 없냐는 질문을 받자 "없다. 곧 환갑만 아니면 위로 13살도 가능"이라며 "너무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해당 팬은 "'밤안개'를 들었을 때 골반이...중년의 섹시함에 빠져버렸다"고 고백해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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