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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20점' 우리은행, BNK에 2연승…"1승 남았다"
작성 : 2023년 03월 21일(화) 20:51

김단비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통합우승에 단 한걸음 만을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21일 오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84-6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을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10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한다.

지금까지 챔피언결정전 1, 2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100%(14번 중 14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BNK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홈 3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김단비는 20득점 7리바운드, 박지현은 1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은 15득점, 김정은과 최이샘은 각각 11득점을 보탰다.

BNK에서는 안혜지가 13득점, 이소희와 김시온의 각각 10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이 1쿼터 초반 김정은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자, BNK도 이소희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BNK는 진안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자, 우리은행도 박혜진의 득점과 최이샘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1쿼터는 20-20으로 종료됐다.

2쿼터 들어서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득점에 가세했고, BNK도 김시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BNK는 2쿼터 후반 김한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며 39-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기분 좋게 3쿼터를 맞이한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김단비, 최이샘이 번갈아 득점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1, 2쿼터 내내 우리은행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던 BNK는 3쿼터 들어 급격히 흔들리며 빈틈을 노출했다. 어느새 멀찌감치 달아난 우리은행은 66-48로 3쿼터를 마쳤다.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서도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5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한 우리은행은 84-67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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