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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이제 진짜 알바를 한다 한들 [ST이슈]
작성 : 2023년 03월 21일(화) 15:15

김새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알바' 여부로 논란을 길게 늘이고 있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김새론은 최근 진행된 첫 공판에서 생활고를 토로했다. 막대한 피해보상금 지급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김새론의 생활고 호소는 도리어 대중의 반감을 샀다. 과거 그가 자랑했던 고가의 집과 외제차가 재조명됐고, 김새론이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히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 6명을 법률대리인으로 고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생활고라는 해명 자체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를 의식한 듯, 김새론은 공판일이 3일 흐른 뒤 자신의 SNS에 모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게재했다. 하지만 '스스로' 올린 알바 인증샷은 보여주기식 생활고처럼 비쳐지며 여론의 공분을 샀다.

이후 더 큰 문제가 일었다. 해당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측이 "김새론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한 적이 없다"는 인터뷰를 한 것. 김새론은 거짓 알바 논란에까지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김새론의 변호사가 입을 열었다. 해당 사진에 대해서는 함구했으나 "김새론이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그러나 이 역시 선택적 해명이란 비난이 일었고, 변호인은 "김새론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아 사실 확인을 못했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 가운데 21일, 더팩트는 김새론이 서울 신사동의 한 요리주점에서 실제로 일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말 한 손님이 해당 요리주점에 방문했다가 김새론이 일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해당 요리주점은 김새론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또다시 반복되고 있는 알바 관련 논쟁이다. 그럼에도 성난 여론은 잠재워지지 않는 모양새다. 그간 김새론이 보여준 진정성 없는 행보 탓이다.

지난해 5월, 사고 당시 김새론은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수번 들이받으면서 인근에 정전 사태를 불러일으키는 등 일대에 전방위적인 민폐를 끼쳤다. 이 사고로 차기작들이 줄줄이 무산되며 강제 자숙에 돌입했으나 김새론은 유의미한 자숙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 비난을 키웠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 BJ의 집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특히나 해당 시기는 음주운전을 일으킨 5월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2개월 후인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의 생일파티 초대장을 보내며 '준비물 : 몸뚱이와 술' 등의 내용을 적어넣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음주운전 사고로 자숙하겠다더니 실제로는 그 기간에 수번 음주 파티를 즐긴 셈이다.

그 와중에 생활고를 주장하며 스스로 알바하는 듯한 사진을 올리고, 그마저도 거짓이라는 의혹에 휘말리니 이제와 알바를 한다 한들, 그에게서 진정성이 느껴질 리 만무하다.

알바로 유세를 부리냐는 비난도 빗발친다. 그 나이대에 알바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알바를 하면 다 생활고인 것이냐는 비아냥도 나온다.

음주운전으로 시작된 논란은 거짓 알바 의혹으로 이어지며 김새론의 논란 증폭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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