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일본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준결승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6-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일본은 미국과 우승컵을 두고 겨루게 됐다. 2009 우승 이후 일본은 14년 만의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반면 멕시코는 여기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일본은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를 필두로 라스 눗바(중견수)-곤도 겐스케(우익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오카모토 가즈마(1루수)-야마다 테츠토(2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나카무라 유헤이(포수)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멕시코는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을 필두로 란디 아로사레나(좌익수)-알렉스 버두고(우익수)-조이 메네스(1루수)-로우디 텔레즈(지명타자)-아이작 파레데스(3루수)-루이스 유리아스(2루수)-앨런 트레호(유격수)-알렉 토마스(중견수)-오스틴 반스(포수) 순의 타선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선취점은 멕시코의 몫이었다. 4회초 2사 후 텔레즈와 파레데스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유리아스가 선제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일본도 7회말 반격했다. 역시 2사 후 곤도의 안타, 오타니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요시다의 동점 3점포가 터졌다.
그러나 멕시코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아로사레나의 2루타 후 버두고가 1타점 2루타를 만들었고, 파레데스의 1타점 적시타로 5-3이 됐다.
일본은 8회말 오카모토가 사구, 야마다가 안타로 출루한 1사 2,3루에서 야마카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 추격에 나섰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9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2루타, 요시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무사 1,2루에서 무라카미가 극적인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일본은 선발투수 사사키가 4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힘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가 4타수 2안타, 요시다가 4타수 3안타 3타점을 터뜨렸다.
멕시코는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이 4.1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후속투수들이 부진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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