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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호투+피렐라 결승타' 삼성, 롯데 꺾고 시범경기 3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03월 20일(월) 15:46

삼성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조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범경기 전적 5승 2패를 기록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1승 1무 5패다.

삼성은 이성규(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강한울(2루수)-김태군(포수)-김동엽(지명타자)-김재상(유격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백정현.

롯데는 이에 맞서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필두로 안권수(중견수)-전준우(좌익수)-잭 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지명타자)-정훈(1루수)-노진혁(유격수)-지시완(포수)-이학주(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안권수가 우전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전준우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포를 쏘아올렸다.

삼성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이성규의 좌전 안타와 피렐라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오재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2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강한울의 좌전 2루타와 김태군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김동엽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김재상의 2루수 땅볼과 이성규의 삼진, 구자욱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는 피렐라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양 팀 투수진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들을 공략하는데 애를 먹으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길었던 0의 행진을 먼저 깨뜨린 팀은 삼성이었다. 7회말 윤정빈, 이원석의 연속안타와 이해승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재성의 1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윤정빈이 홈을 밟았다.

다급해진 롯데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57개의 볼을 뿌리며 4이닝을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문용익(1.1이닝 무실점)-이상민(1.2이닝 무실점)-이승현(1이닝 무실점)-오승환(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김동엽(4타수 2안타 1타점)과 피렐라(2타수 1안타 2타점)는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선발투수 스트레일리(2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안권수(4타수 4안타)와 전준우(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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